7월에 개설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유튜브 채널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부터 월 990원을 내면 '책임 조합원' 자격을 주는 유료 회원제를 도입했는데요. <br /> <br />시작 3시간 만에 2,000명 정도가 가입해 198만 원 상당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대표 측은 지지자 관리 차원에서 멤버십 제도를 마련한 거라고 취지를 밝힌 바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특정 채널 유료 회원들은, <br /> <br />채널 주가 별도 제공하는 비공개 콘텐츠 이용 권한, 그리고 비공개 공지 게시판을 열람할 권한도 얻게 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를 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이 전 대표 측에 <br /> <br />유료 회원제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이유에서일까요? <br /> <br />선관위엔 '정치자금법상 소셜미디어 수익 활동 기준'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르면 국회의원이나 후보자 등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은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비롯한 플랫폼을 통해 후원금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현행법상 불법인 쪼개기 후원으로 흐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대표 측은 그동안 본인이 아닌 제3자인 법인이 수익을 얻는 방식이라며, <br /> <br />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선관위 측은 겉으로 볼 때 정치인 본인이 운영하는 채널이 아니라도, 실질적인 운영 주체라 한다면 <br /> <br />마찬가지로 제한 대상이라고 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선관위는 유료회원제뿐 아니라 유튜브 시청자들이 채팅을 통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는 '슈퍼챗' 기능에도 제동을 걸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4년 전 홍준표 현 대구시장이 유튜브 홍카콜라를 통해 슈퍼챗 후원을 받자 중단하란 공문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엔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마찬가지로 19만 원 상당의 슈퍼챗 후원을 받아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4년 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슈퍼챗 후원을 받았을 땐, <br /> <br />선관위가 정계 은퇴를 선언한 비정치인이라며 제재 대상 아니라고 결론 내 기준이 모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소셜미디어 환경 속에서, 명확한 기준선을 마련해야 하는 선관위와, 후원금뿐 아니라 SNS를 통한 지지자 관리 필요성이 커지는 정치 활동 사이 논란은 <br /> <br />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10813061981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